일데뉴 #27 - 2025년 4월 16일

일데뉴 #27 - 2025년 4월 16일

오늘은 자금 조달 소식이 풍성한 일본 스타트업 소식과 함께 경제 인사이트, 최신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스타트업 투자 동향

케어링크, 5천5백만 엔 조달

  • 기업명: 케어링크 주식회사
  • 투자 금액: 5천5백만 엔
  • 투자자: 비공개
  • 비즈니스 모델: 간호 및 복지 산업을 위한 단발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 '케어링크' 제공, 현장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 및 작업자에게 유연한 근무 방식 제안

AYUMO, 플레이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억 엔 조달

  • 기업명: AYUMO
  • 투자 금액: 1억 엔
  • 투자자: 오사카 대학 벤처 캐피탈 주식회사(주도 투자)
  • 비즈니스 모델: 독자적인 보행 패턴 인식 기술로 보행 동영상에서 운동 기능 평가가 가능한 서비스 개발, 보행 곤란자의 원질환 진단 지원을 위한 프로그래밍 의료기기 개발

KAICO, 시리즈 B 라운드에서 5억 4천만 엔 조달

  • 기업명: KAICO
  • 투자 금액: 5억 4천만 엔
  • 투자자: 이토추 기술 벤처스, 도쿄 센츄리, 농업 비즈니스 투자 육성, DG 인큐베이션 등
  • 비즈니스 모델: 누에 기반 기술로 돼지용 사료 첨가물 'KAICO Powder' 개발, 베트남 시장 진출 시작

YUIME, 시리즈 B에서 7.5억 엔 조달

  • 기업명: YUIME
  • 투자 금액: 7.5억 엔
  • 투자자: KDDI, 농림 중앙금융기구, 글로벌 브레인, 도쿄 해상 일동화재보험, GLIN 임팩트 캐피털, JR 동일본 스타트업 등
  • 비즈니스 모델: 1차 산업에 특화된 인재 지원 서비스 운영, 외국인 기술 인재 파견 "YUIWORK", 일본인 대상 채용 지원 서비스 "YUIMARU Japan" 제공

픽유, 인플루언서 특화 프리마켓 서비스로 2.2억 엔 조달

  • 기업명: 픽유 주식회사
  • 투자 금액: 2.2억 엔
  • 투자자: XTech Ventures, HIRAC FUND, 벡터, 히로시마 벤처 캐피탈 등
  • 비즈니스 모델: 인플루언서가 실제로 착용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는 C2C 마켓플레이스 'PICKYOU' 운영

엑스페리사스, 3.2억 엔 자금 조달

  • 기업명: 엑스페리사스 주식회사
  • 투자 금액: 3.2억 엔
  • 투자자: 젠린데이타컴, 디라이트웍스 등
  • 비즈니스 모델: "여행과 경험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전 세계에 일본의 팬을 창출"이라는 비전으로 고부가가치 경험 개발 및 세계 각국 유통망에 공급

무라타 제작소, 미국에서 5000만 달러 규모의 벤처 캐피털 신설

  • 기업명: 무라타 제작소
  • 투자 금액: 5000만 달러
  • 투자 분야: 차세대 통신/6G, 광학/반도체, 생체 전자기기, 환경, 로봇공학, 우주 등 시드 및 초기 단계 스타트업

📊 일본 경제 인사이트

주요 경제 지표 업데이트

  • 환율: 1달러 = 143엔 19~21전 (전일 대비 11전 상승)
  • 유로화: 1유로 = 161엔 55~63전 (전일 대비 1엔 20전 상승)
  • 닛케이 지수: 3만 5489엔 (285엔 상승)

경제 정책 동향

  • 채권 시장 불안정: 5년과 30년 국채 수익률 차이가 193베이시스 포인트로 200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기록. 정부의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 예산 편성 가능성과 세계 채권 시장 혼란이 영향
  • 금리 정책 전망: 트럼프 대통령의 수입 자동차 및 부품 관세 일시 면제 검토로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기대 부활 가능성, 연말까지 금리 인상 가능성 50% 초과
  • 도쿄증시 MBO 규제 강화: 7월부터 경영진에 의한 자기주식 매입 규제 강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적정성 명시 의무화

📢 주요 뉴스

AI 캐피탈리스트 "ANO군", 출시 2주 만에 면담 건수 50건 돌파

  • ANOBAKA와 생성 AI 특화 스타트업 Automagica가 공동 개발한 AI 캐피탈리스트 시스템
  • 24시간 365일 상담 가능한 서비스로 창업자에게 VC 관점의 피드백 제공
  • 면담 건수 50건 중 8건은 ANOBAKA 캐피탈리스트와의 다음 면담으로 연결

LINE, 생성 AI 기능 'LINE AI' 출시

  • 홈 화면에서 AI와 텍스트 대화 가능한 'AI 채팅' 기능 제공
  • 문장으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는 'AI 캔버스' 기능 포함
  • 친구에게 보낼 메시지나 스탬프 제안하는 'AI 토크 서제스트' 시험 기능 도입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일본 IT 서비스 기업 주목

  •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수출 섹터보다 내수 및 실적 안정성 있는 방어적 섹터로 자금 이동
  • IT 서비스 기업이 포함된 정보·통신 업종은 1.4% 상승, 6.1% 하락한 도쿄증권거래소 주가 지수를 상회
  • 세계 경제 둔화 시 기업들의 비용 절감을 위한 IT 투자 증가 전망

오사카 엑스포 성공 기준은 "예상한 2820만 명 방문"

  • 간사이 경제 연합회 마츠모토 회장, 성패는 방문객 수로 평가될 것이라고 언급
  • 협회가 설정한 예상 관람객 수 2820만 명이 성공 기준

베이스푸드, 상장 후 처음으로 흑자화 달성

  • D2C 기업 베이스푸드가 상장 당시 목표로 삼은 시기에 흑자 전환
  •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한 회원 재구매 증대, 제품 구매 수 증가, 고가 제품 추가로 성과 달성
  • 해약률이 낮고 20만 명 이상의 핵심 팬 확보,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 주목

🔍 심층 분석: 일본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해결을 위한 스타트업 트렌드

일본의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는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시하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케어링크와 YUIME는 각각 간호·복지 산업과 1차 산업이라는 인력 부족이 심각한 영역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인력 부족 현실과 스타트업의 대응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40년에는 간호 인력만 57만 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1차 산업의 고령화는 더욱 심각하여 농업 생산 기반을 위협하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케어링크와 YUIME는 단순한 구인구직 플랫폼을 넘어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케어링크: 간호·복지 산업의 유연한 인력 매칭

케어링크는 '단발 아르바이트 매칭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통해 간호 및 복지 산업의 인력 문제에 접근합니다. 이 서비스의 핵심은 고정 근무가 아닌 '스팟 워크'를 통해 현장의 필요와 인력의 유연한 근무 방식을 연결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케어링크가 단순히 시간제 일자리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간호·복지라는 전문 영역에 특화되어 필요한 자격을 갖춘 인력을 연결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는 균형점을 찾는 접근법입니다.

YUIME: 1차 산업의 인재 지원 종합 플랫폼

YUIME는 농업 등 1차 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기술 인재 파견 "YUIWORK", 일본인 대상 채용 지원 "YUIMARU Japan", 노하우 공유 미디어 "YUIME Japan", 자체 농장 "YUIME FARM"을 운영하는 종합적인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특히 YUIME의 차별점은 단순한 인력 매칭을 넘어 특정 기능을 가진 외국인 인재의 정착까지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2019년부터 도입된 특정 기능 1호 인재에 이어 2024년부터는 특정 기능 2호 인재의 장기 근무 및 정착이 시작되는 제도적 변화와 맞물려, YUIME는 외국인 인재의 생활 지원 및 교육, 지역 사회와의 관계 구축까지 포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두 스타트업의 공통점과 미래 전망

케어링크와 YUIME는 모두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특정 산업에 특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단순한 매칭을 넘어 산업 전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접근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두 기업 모두 최근 자금 조달에 성공하여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향후 이러한 전문화된 인력 매칭 플랫폼은 외국인 인재 활용, 유연한 근무 방식 도입, 전문 교육 및 지원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일본의 인구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한 중요한 해결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2027년 기술 실습 제도 폐지와 같은 제도적 변화는 이러한 플랫폼들의 중요성을 더욱 높일 것입니다.

이들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는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일본의 새로운 노동 시장 패러다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향후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유사한 혁신적 접근법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