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데뉴 #11 - 2025년 3월 25일

일데뉴 #11 - 2025년 3월 25일

오늘은 일본 스타트업의 여러 자금 조달 소식과 함께 후지 필름의 아날로그 혁신 전장에 주목해 봅니다.


💰 스타트업 투자 동향

  • Pestalozzi Technology, 와세다 대학교 벤처스로부터 3억 엔 조달
    • 체력 테스트 디지털 집계 시스템 'ALPHA' 개발 스타트업
    • 현재 7개 도도부현 48개 시정촌 약 4,200개 학교에 도입
    • 약 220만 개의 운동 데이터 보유, 조달 자금으로 '일본 건강·운동 데이터 종합 연구소' 설립 예정
  • 클레아투라, 시리즈 A에서 2억 엔 추가 조달
    • 국내외 카본 프로젝트 개발 및 카본 크레딧 제공 기업
    • Niterra, 수소의 숲 펀드, 도큐 건설 혁신 펀드를 인수처로 하여 시리즈 A 라운드 총 5.5억 엔 달성
    •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에서 카본 프로젝트 진행 중
  • AMI, 시리즈 C 라운드 세컨드 클로즈 진행
    • 일본정책투자은행과 DMG모리세이키를 인수처로 한 유상증자 실시
    • 심음도 검사 장치와 원격의료 지원 시스템 '클라우드 초진' 개발
    • 도서 지역 및 의료 과소 지역 원격의료 추진에 자금 활용 예정
  • 주식회사 SAZO, 일본우정캐피탈에서 시리즈 A 리드 투자
    • AI 기술 활용한 경계 없는 EC 산업 과제 해결 기업
    • 해외 쇼핑 사이트에서 제품 구매를 간소화하는 서비스 제공
    • 언어, 정보 접근성, 결제 수단, 배송 방법 등의 문제를 AI로 해결
  • 주식회사 Gipt, 크리에이터를 위한 선물 플랫폼으로 3천만 엔 조달
    • 팬들이 크리에이터에게 안전하고 편리하게 선물할 수 있는 플랫폼
    • 여러 팬이 금액을 분담해 하나의 선물을 보낼 수 있는 시스템
    • 크리에이터의 수익원 다각화와 표현의 자유 지원 목표
  • 주식회사 비프 소믈리에, AgVenture Lab에서 자금 조달
    • AI 기술 기반 육용 소 개체 진단 서비스 'B-som 진단' 개발
    • 킨키대학 생물리공학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목장 경영 안정화와 생산성 향상 지원
    • JA 그룹 전국 조직이 설립한 아그랩의 'GROW & BLOOM'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
  • SUSTAINABLEME, 이스트벤처스 5호 펀드에서 시드 자금 조달
    • 기업의 웰빙 경영을 지원하는 플랫폼 개발 회사
    • 직원 개인의 생리적, 심리적 컨디션 변화에 대응하는 체계 구축
    • 특히 성별과 연령에 따른 건강 특성을 고려한 웰빙 경영 지원 목표

📊 일본 경제 인사이트

  • 주요 경제 지표 업데이트
    • 도쿄 주식시장: 닛케이 평균 68엔 하락,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영향
    • 닛케이 평균은 현재 37,000엔대로, 연초 최고치 40,083엔에서 약 6% 하락
    • 1월 이후 하이테크 주식 하락세가 전체 지수에 영향
  • 일본은행 금융 정책 동향
    • 우에다 총재, 필요시 국채 매각 가능성 언급
    • 금융 정책 기조는 물가 안정 실현에 중점
    • 보유 국채 규모는 2026년 3월 기준으로도 500조 엔 초과 예상
  • 새로운 투자 지표 등장
    • '요미우리 333' 주가 지수 산출 공표 시작
    • 동등 가중 방식으로 333개 주식을 평가하는 새로운 투자 지표
    • TOPIX나 닛케이 평균과 차별화된 접근으로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준 제공

📢 주요 뉴스

  • 로손, 비상장화로 장기적 성장 전략 전환
    • 2024년 7월 비상장화 후 매출 1조 엔 돌파
    • 미츠비시상사와 KDDI가 각각 절반 주식 보유, 공동 경영 체제
    • 단기 급성장보다 지속 가능한 경영에 초점
  • 교토시, 1만 엔 숙박세 도입 결정
    • 2026년 3월 1일부터 1박 10만 엔 이상 숙박객에게 최대 1만 엔 세금 부과
    • 기존 최대 세율 2.5%에서 10%로 인상
    • 오버투어리즘 대응과 고액 소비자 타겟 전략의 일환
  • 미츠이부동산레지덴셜과 노무라부동산, '컴팩트 시티 구상' 가속화
    • 도심과 지방 도시에서 주거, 상업, 의료 등 기능을 집약하는 '컴팩트 시티' 개발 확대
    • 부동산 회사들이 에너지 관리 시스템 도입 통해 입주자 전기료 절감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시도
    • 단기적 합리성 추구보다 "그곳에서만 실현 가능한 삶"을 제공하는 공간 디자인 필요
  • 롯데 '초코파이', 역사상 최고 매출 달성
    • 약 40년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온 롯데의 대표 제품
    • 새로운 맛과 형태 출시하며 소비자층 확대
    • 최근 출시된 매치 티라미스와 생초코파이 시리즈 인기
  • 동물병원 파산 증가 추세
    • 2024년도 5건 파산, 휴업해산도 46건으로 2005년 이후 최다 기록
    • 병원 난립, 수의사 부족, 고가 장비 투자 부담 등이 원인
    • 대형병원과 지역밀착형 병원 간 생존 경쟁 심화
  • 젠린, 구글에 밀리지 않는 지도로 서비스 심화
    • 일본 최대 지도회사 젠린의 독특한 현장주의 조사 방식
    • 일본 전역 지방자치단체 주택지도 조사·정리하는 유일 기업
    • 2025년 3월기 매출 643억 엔, 영업이익 36억 엔 예상

🔍 심층 분석: 디지털 시대에도 성장하는 '체키' - 후지 필름의 아날로그 혁신 전략

위기에서 기회로 - 체키의 성장 곡선

  • 후지 필름의 인스턴스 카메라 '체키(instax チェキ)'는 2023년 매출 1,500억 엔을 돌파하며 디지털 시대에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998년 출시 당시 스티커 사진의 붐을 타고 인기를 얻었지만, 2004년에는 디지털 카메라와 휴대폰 카메라의 등장으로 판매량이 10분의 1로 급감했습니다.
  • 전환점은 2007년 한국에서 찾아왔습니다. 한 한국 드라마에서 커플이 체키로 사진을 찍는 장면이 방영된 후, 갑자기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이 '한류 붐'은 체키에게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가치 제안의 진화 - '찍다'에서 '선물하다'로

"인스턴트 사진의 가치를 '찍는 것', '그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것'에서 '선물하는 것'으로 확장한 것이 중요했습니다."
  • 후지 필름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보편화된 시대에 체키의 독특한 가치를 재정의했습니다. 디지털 사진이 '찍고' '바로 보는' 경험을 제공한다면, 체키는 물리적으로 만질 수 있는 '선물할 수 있는 사진'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 2019년부터는 "don't just take, give."(찍기만 하지 말고, 주세요)라는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체키를 '사진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포지셔닝했습니다. 이는 SNS 시대에 역설적으로 물리적 접촉과 공유의 가치를 강조하는 전략이었습니다.

세대를 초월한 제품 개발 전략

  • 후지 필름은 2012년 출시한 'instax mini8'에서 젊은 담당자에게 개발 지휘를 맡겼습니다. 파스텔 컬러의 본체와 '하라주쿠계' 모델을 기용한 마케팅은 일본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 "상품 개발에는 감성이 중요하며, 여기에 나이는 관계없습니다. 소비자의 욕구를 포착하는 젊은 인재는 매우 믿을 수 있습니다. 반면 베테랑은 경험을 살려 비즈니스 딜리버리를 지원합니다."라는 철학은 후지 필름의 인재 활용 전략을 잘 보여줍니다.

기억과 감정을 파는 비즈니스의 미래

  • 체키의 성공은 단순한 제품의 성공이 아닌, '사진 문화를 지키는' 후지 필름의 미션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결과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역설적으로 주목받는 아날로그적 가치는 일본 기업들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 "한 장의 사진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선 기억이자,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이 핵심 메시지는 디지털 시대에 일본 기업들이 전통적 가치를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 현재 북미는 체키의 최대 시장이 되었으며, 테일러 스위프트 같은 글로벌 스타를 기용한 마케팅은 일본 브랜드의 글로벌화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음 호에서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