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데뉴 #08 - 2025년 3월 20일

오늘의 일본 스타트업 투자 동향과 새로운 IT 트렌드, 그리고 일본 경제 인사이트를 보내드립니다.
💰 스타트업 투자 동향
무인운송 솔루션의 EVE AUTONOMY, 시리즈 B 추가로 10억 엔 조달
- 야마하발동기와 티어포가 참여한 이번 투자로 야외에서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무인운송 서비스 확장 예정
- 'EVE AUTO'는 2022년 11월부터 정식 서비스로 제공되며, 현재 전국 약 40개 지점에서 70대 이상 운영 중
- 공장이나 물류 시설에서의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야외 자율주행 기술로 물류 현장 혁신
TRENDE, 새로운 주주 4개사로부터 10.7억 엔 자금 조달
- 도쿄 센추리, 전국 농업 협동조합 연합회, 전농 에너지, 도시바 인프라 시스템즈의 4개사가 신규 주주로 참여
- P2P(피어 투 피어) 전력 거래 기술을 활용한 지역 생산 지역 소비 전력 융통 프로젝트 진행
- 태양광 발전 시스템 및 배터리 임대 사업인 "테라리스" 확대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 예정
AI 로봇 동작 생성 기술로 조립 공장 자동화 실현하는 "CoLab", 3억 엔 조달
- 2024년 2월 출시한 "AI Servo Robot System"으로 고정밀 작업 자동화 실현
- 시각과 촉각, 로봇 기술 및 자율형 AI 결합으로 로봇 티칭이나 카메라 보정 불필요
- 조달한 자금은 인력 채용 및 제품 개발에 활용 예정
의료기관 고객 관리 시스템 개발의 메다팟, 1.3억 엔의 벤처뎁 조달
- 리소나은행으로부터 벤처뎁 형태로 자금 조달, 누적 조달 금액 13.9억 엔
- 의료기관용 CRM 시스템 "foro CRM"과 병원 간 소개 예약 도구 "refery"를 개발·제공
- 의료 종사자 인력 부족 문제 해결과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자금 활용 예정
T2, 미쓰비시지소로부터 추가 출자, 총 150억 엔 달성
- 레벨 4 자율주행 트럭에 의한 간선 수송을 2027년부터 시작 예정
- 미쓰비시지소의 총 출자액 150억 엔, 회사 설립 이후 총 자금 조달액 632억 엔
- 고속도로 IC 직결 "차세대 기초 물류 시설"에서 유인 및 무인 운전 전환 거점 정비
📊 일본 경제 인사이트
닛케이지수 93엔 하락, 4일 만에 반락세
-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93.54엔 하락한 37,751.88엔으로 마감
- TOPIX(도쿄증권거래소 주가지수)는 12.40포인트 상승한 2,795.96포인트로 6일 연속 상승
- FOMC(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발표 앞두고 관망 분위기 강화
환율, 1달러=149.27~29엔으로 엔화 강세
- 전일 대비 56전의 달러 약세, 엔화 강세 기록
- 유로화는 1유로=162.59~63엔으로 전일 대비 1.24엔 약세
- 대 달러 유로화는 1유로=1.0892~93달러로 0.0042달러 약세
일본은행, 금리 인상 보류 -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에 경계감
-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 하루물 금리의 유도 목표를 0.5%로 유지하기로 결정
- 우에다 카즈오 총재는 "각국의 통상 정책의 동향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강하다"고 언급
-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등의 문제는 4월이 되어야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
📢 주요 뉴스
NISA 매입액, 56조 엔 초과로 정부 목표 조기 달성
- 일본증권업협회 발표에 따르면 NISA를 이용한 주식 및 투자신탁 매입액 56조 5000억 엔 달성
- 정부의 "자산 소득 배증 플랜"에서 5년간 목표를 약 3년 앞당겨 달성
- 모리타 도시오 회장은 "저축에서 투자로의 움직임이 확실히 시작됐다"고 평가
금리 상승으로 멀어지는 마이홈, 론 금리 1% 증가로 1000만 엔 상환 증가
-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주택 구매 부담 급증
- 7000만 엔 대출 35년 상환 기준, 금리 1% 증가 시 매월 3만 엔, 총 1350만 엔 부담 증가
수돗물 요금 40% 이상 인상에 시민들 무료 급수 서비스 이용 급증
- 사이타마현 수돗물 요금 평균 40% 인상으로 가계 부담 증가
- 노후화된 수돗관 교체 공사 필요성으로 요금 재검토
- 외식업계도 월 5000엔 이상 수도요금 상승으로 경영 압박
임대주택 집세 상승세, 도쿄 도심 및 23구 중심으로 10~20% 인상
- 공동시설 공과금, 관리비, 퇴거 시 청소비 등 상승 영향으로 가격 전가
- 신축 물건 중심으로 가격 인상, 기존 임차인들 부담 가중
방문 외국인, 2월 역대 최대 325만 명 기록
- 2월 방문 외국인 수는 전년 대비 16.9% 증가한 3,258,100명으로 역대 최고치
- 구정(춘절) 휴가와 스노우 스포츠 수요가 여행 증가의 배경
- 중국(57.3% 증가), 호주(33.5% 증가), 미국(28.8% 증가) 등에서 방문객 크게 증가
닛산, 간부 직위 20% 삭감 발표
-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기업 변혁을 위한 "속도 향상"이 목표
- 자동차 산업의 전기차 전환과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대응 위한 의사결정 구조 개선
- 조직 축소가 현장 동기 저하나 의사결정 정체로 이어질 위험성도 존재
JX 금속, 도쿄 증권거래소 프라임 상장
- 에네오스 HD는 JX 금속 주식 약 57% 매각으로 4400억 엔 조달
- 반도체 제조용 금속 박막 재료를 성장 분야로 위치지어 투자 계획
- 에네오스 HD는 매각 자금을 활용해 재생 가능 에너지 및 LNG 관련 투자 추진
태양광 발전 특허, 일본에서 중국으로 주도권 이동
- 태양광 발전 특허 총 가치 랭킹 상위에 중국 제조업체와 연구기관 다수 포진
- 2000년대 초 일본이 세계 특허의 절반 가까이 보유했으나 현재는 중국이 압승
- 중국은 양산 기술뿐 아니라 연구 개발에서도 선두 달리는 중
메르카리, '메르카리 모바일' 통신 서비스 출시
- 남는 데이터 용량을 사고팔 수 있는 독특한 기능 제공
- 1GB 단위로 최저 200엔부터 자유롭게 '출품' 가능
- 프리마켓 앱에서 중고 스마트폰 유통 강점 활용한 비즈니스 확장
🔍 심층 분석: 키엔스의 독보적 경쟁력과 일본 제조업의 미래
높은 수익성의 비결
- 키에이스는 "최소한의 자본과 인력으로 최대의 부가 가치를 창출한다"는 경영 방침 아래 독보적인 성과
- 2024년 3월 기준 예상 매출 9673억 엔, 영업 이익 4950억 엔으로 영업 이익률 51.1% 달성
- 직원 수 약 3000명에 불과하지만 평균 연봉 2067만 엔으로 일본 기업 중 최고 수준
- 팹리스 경영 방식 채택으로 생산은 외부에 위탁하고 기획, 설계, 판매에 집중
제품 개발 및 혁신 전략
- 출시 제품의 70%가 세계 최초 또는 업계 최초로, 혁신적인 R&D에 집중
- 고객 피드백을 즉시 기획 및 개발에 반영하여 제품 품질 지속적 개선
- "전 세계 당일 출하" 시스템으로 고객의 부품 대기 불안 해소
- 철저한 시장 분석과 정확한 수요 예측으로 재고 관리 최적화
직판 체제와 영업 방식의 차별화
- 전 세계 46개국 250개 거점에서 중개상 없는 "글로벌 다이렉트 세일즈" 체제 구축
- 전문 지식을 갖춘 영업 담당자가 고객의 생산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숨겨진 니즈 발굴
- "Time Charge" 개념을 도입해 1인당, 1시간당 부가가치를 중시하는 효율적 업무 방식
- 영업 담당자에게 특정 지역을 완전히 맡기는 "테리토리 제도"로, 책임감과 자율성 제공
성과 중심의 인재 관리 시스템
- 단순한 성과주의가 아닌, 성과와 프로세스를 모두 중시하는 평가 체계
- 영업 이익의 일정 비율을 사원에게 환원하는 "업적 상여" 제도 운영
- 높은 평가를 받은 업무 프로세스는 전사적으로 공유하여 모범 사례 확산
- 입사 후 6개월 만에 자신의 담당 영역을 부여받아 큰 책임감과 성취감 경험
창업자 다키자키 다케미츠의 경영 철학
- "머리는 냉정하게, 마음은 열정적으로"라는 경영 철학 추구
- 화려하게 빛나는 홍보보다 음덕을 중시하는 겸손한 기업 문화
- 여론의 주목을 받지 않으면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화려하지 않은 미학" 실천
- 지난해 키엔스 재단에 자사주 3900억 엔 상당을 기부하는 등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
일본 제조업에 주는 시사점
- 화려한 마케팅이나 과감한 투자보다는 본질에 집중하는 방식
- 254억 엔의 기부를 했음에도 스스로 홍보하지 않는 '음덕'의 자세
-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한 성장의 조화
다음 호에서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