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데뉴 #05 - 2025년 3월 17일

일데뉴 #05 - 2025년 3월 17일

안녕하세요, 오늘도 일본의 최신 스타트업 및 IT/경제 동향을 전해드립니다.


💰 스타트업 투자 동향

EVE AUTONOMY, 자율주행 물류 솔루션으로 10억 엔 조달

  • 야마하발동기와 티어포의 합작회사인 EVE AUTONOMY가 10억 엔의 자금을 조달
  • 자율주행 레벨4 무인 운반 솔루션 'EVE AUTO'를 개발, 야외 환경에서도 사전 장비 공사 없이 자동 운반 시스템 도입 가능
  • 조달 자금은 기술 개발 가속화, 사업 기반 강화, 새로운 시장 개척에 활용 예정

AI 로봇 개발 CoLab, 3억 엔 조달

  • Coral Capital을 인수처로 하는 프리 시리즈 A 라운드에서 3억 엔 조달
  • 공장의 조립 공정을 AI로 자동화하는 "AI Servo Robot System" 개발
  • 자동차 및 전기 기기 제조사의 공장 조립 공정 자동화로 생산성 향상 추진
  •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 및 지리적 리스크 감소를 위한 차세대 제조업 공급망 구축 목표

영어회화 학습 AI 에이전트 에큐메노폴리스, 2.5억 엔 조달

  • 프리 시리즈 A 라운드에서 총 2.5억 엔 자금 조달
  • "LANGX Speaking" 서비스는 AI 에이전트와의 인터뷰 및 대화를 통해 영어 학습 지원
  • 사용자의 영어회화 이해 수준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며 CEFR 기준 평가 제공
  • 조달 자금은 B2B 시장 확대와 제품 기능 향상을 위한 개발 체제 강화에 사용 예정

기부 앱 "Givearth", 타이미 창업자 등으로부터 수천만 엔 자금 조달

  • 쇼핑만으로 자기 부담 없이 기부할 수 있는 "Givearth" 앱 개발 기업이 자금 조달 성공
  • 투자자로는 타이미 대표이사 오가와 렌, 에니그모 대표이사 스다 마사히로 등이 참여
  • 앱을 통해 Amazon이나 라쿠텐 같은 쇼핑몰에서 구매시 매출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
  • 조달 자금은 제품 개발 팀 강화를 위해 사용될 예정

"스마트 배송" 라이나후, 탈탄소화 지원 기관 등 4개 기관에서 자금 조달

  • 스마트록 "NinjaEntrance"를 활용한 배송 서비스
  • 투자자는 탈탄소화 지원 기관(JICN), NVenture Capital, 히로긴 캐피탈 파트너스, 젠린 퓨처 파트너스
  • 자금은 디바이스 증산, 시스템 개발 강화, 인재 확보에 사용 예정
  • 2021년 서비스 시작 이래 연간 4000동의 속도로 도입 확대 중

GROWTH VERSE, AI SaaS 사업으로 4.9억 엔 조달

  • 시리즈 B 라운드에서 4.9억 엔을 조달, 누적 조달액 21.6억 엔 도달
  • 주력 제품 "AIMSTAR"는 기업 마케팅을 지원하는 AI 탑재 올인원 SaaS로 데이터 통합부터 분석, 실행까지 일원 관리
  • 자금은 AI SaaS 개발 추진 및 M&A를 통한 사업 확장 가속화에 투입 예정

📊 일본 경제 인사이트

환율 및 주요 지표

  • 엔/달러: 1달러 = 148엔 65센트 (전일 대비 0엔 10센트 상승)
  • 엔/유로: 1유로 = 161엔 76센트 (전일 대비 0엔 48센트 하락)
  • 닛케이 평균: 37,095엔 (전일 대비 263엔 상승)
  • 일본은행: 정책금리 0.5% 수준 유지 결정 예상 (3/18-19 금융정책 결정회의)

주요 경제 동향

  • 일본 실업률 2.4%로 낮아졌으나, 비정규직 증가 현상 심화
  • 비정규직 비율 36.8%로 증가, 정규직 평균 연봉 530만 엔 vs 비정규직 202만 엔으로 격차 확대
  • 2025년 춘투에서 대기업 중심으로 월 1만7000엔 인상, 중소기업 임금 인상이 관건
  • 도쿄 23구 평균 집세 7개월 연속 역대 최고액 갱신

산업별 동향

  • 쌀 가격 안정화를 위한 비축 쌀 입찰 90% 이상 낙찰, 4월 이후 가격 하락 기대
  • 전기자동차(EV) 시장에서 토요타의 신형 EV 3종 출시 계획 발표로 일본 EV 산업 전환점 마련
  • 주택담보대출 금리, 4월부터 변동 금리 0.25% 상승 예상

📢 주요 뉴스

후지쓰 출신 BLUABLE, 블루카본 시장 진출 도전

  • 후지쓰에서 파견 창업 형태로 스핀아웃한 BLUABLE은 해조류 초서 조성을 통한 환경 보전과 비즈니스 결합 추진
  • '블루카본 크레딧 제도'를 활용해 해양 생태계의 CO₂ 흡수 및 저장 기능 비즈니스화
  • 저렴하고 유지보수 필요 없는 초서 조성 키트 개발, 기업의 ESG 전략에 포함될 수 있는 환경 기여 형태 제안
  • 일본은 블루카본 크레딧 분야에서 선두 수준으로, 연안 생태계 보전 및 재생을 통한 탄소중립 목표 추진

닛산, 제휴 전략 검토 가속화와 사장 교체

  • 닛산 자동차가 혼다와의 제휴를 재검토하며 경영 혁신 모색
  • 경영진 교체를 통해 신속하고 혁신적인 문화 도입 기대
  • 영업 적자 상황에서 판매 대수 증가보다 인재 유지, 브랜드와 제품 기획력 확보에 집중 필요
  • 800억 엔의 적자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EV 및 소프트웨어 개발의 막대한 비용 감당 과제 직면

일본 우주 비행사, ISS로 출발 예정

  •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향해 반년간 체류 예정
  • 일본인 중 세 번째로 ISS의 선장이 되는 기록을 세울 예정
  • 다양한 과학 연구와 실험을 수행하며 일본 우주 프로그램 확대 기대

FDK, 타이완 기업 산하로

  • 전지 제조업체 FDK가 타이완 전자 부품 회사 시리텍 테크놀로지의 TOB 성립
  • 후지쯔가 보유하던 58.82% 중 45%를 시리텍이 취득
  • 이로 인해 FDK는 후지쯔의 지분법 적용 회사에서 제외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약 9년 만에 사장 교체

  • USJ를 운영하는 유에스제이는 JL 보니에 사장 CEO가 6월 1일자로 퇴임
  • 후임으로 현 집행 임원 부사장 CMO인 마루야마 다쿠 씨가 취임 예정
  • 마루야마 씨는 창사 이래 입사한 첫 사원 출신 사장이 될 예정

천마, MBO로 주식 비공개화

  • 일본 회사 천마가 경영진 매수(MBO)를 통해 주식 비공개화 결정
  • 매수가는 1주당 3,580엔으로 최근 20년 중 가장 높은 주가 기록
  • PBR은 1을 넘지 않으며, BPS는 약 4,000엔에 해당

소니, 백라이트 RGB 기술 적용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표

  • 소니가 백라이트가 RGB로 빛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발표
  • 올해 안에 이 기술을 탑재한 TV와 모니터 출시 예정
  • 생생한 색감과 향상된 화질 제공 기대

일본의 출생수가 사상 최저가 된 원인

  • 2024년 일본 출생수는 72만988명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하며 통계 시작(1899년) 이후 최저 기록
  • 출생 감소의 주 원인은 20대에서 첫째 아이 출산이 감소한 것으로, 30대 이상의 출산율은 30년간 큰 변화가 없음
  • 혼인 수 감소(특히 20대 초혼이 2000년 대비 67% 감소)가 저출산의 핵심 요인
  • 양육 지원 부족이 아닌, 결혼의 '경제적 비용 인식'이 높아지면서 결혼률 감소가 주 원인
  • 중간층 20대가 경제적 불안으로 결혼하지 못하는 현상이 두드러짐

INCJ, JDI 주식 매각 완료 1500억 엔 회수 불능에

  • 액정 패널 대기업 일본 디스플레이(JDI)를 지원해온 정부 계열 기금 INCJ가 보유 주식 매각 완료
  • 총 4620억 엔을 지원했으나 회수 금액은 3073억 엔에 그쳐 1547억 엔이 회수 불능 상태
  • 시가 도모유키 회장은 "66%의 회수에 그쳐, 죄송하다"는 사과 발표
  • JDI는 히타치, 도시바, 소니의 소형 액정 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기업으로, INCJ는 한때 주식의 70%를 보유

왜 '세븐의 1인 패배'가 일어나고 있는가... 패밀리마트와 롯손의 명암

  • 세븐일레븐의 기존 점포 매출이 2024년 전체적으로 부진한 상황
  • 패밀리마트와 롯손이 "증량 캠페인"을 통해 객단가를 올리는 반면, 세븐은 고객 수 및 매출 증가에 어려움
  • 소비자들이 세븐에 대해 "전체적으로 비싸졌다"와 "내용물이 줄어들었다"는 부정적 인식 형성
  • 실제로는 세븐도 '기쁘다 가격!' 상품을 강화하고 있으나, 소비자 인식과 실제 전략 사이의 괴리 발생

일본은 '운명의 4월 2일'에 자동차 관세를 회피할 수 있을까?

  • 트럼프 정권의 예측 불가능성으로 일본 경제단체 연합회의 "방미 미션"도 상황 파악에 어려움 겪음
  • 트럼프 정권은 싱크탱크에서의 인재 영입이 적고, 정책 전문가보다 오랜 친분이 있는 경영자나 언론인 중심으로 구성
  • 극단적인 톱다운 구조로 각료들도 트럼프의 결정에 의존, 미팅에서 확답을 받기 어려운 상황
  •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 부과한 상황에서 자동차 관세 확대 여부가 일본 경제의 중요 변수로 작용

너무 많은 지방은행, 더욱 진행되는 구조 재편

  • 북엽은행과 군마은행의 경영 통합을 위한 협의 진행 중으로, 10조 엔 이상의 대형 지방은행 그룹 탄생 예상
  • 일본 지방은행은 1990년대 버블기 약 130개에서 현재 100개 미만으로 감소
  • 금융청이 2018년 각 도도부현 지속 가능 지방은행 수를 맵화한 이후 재편 진행, 최근 다시 가속화
  • 현재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예금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생존을 위한 재편 필요성 증가

🔍 심층 분석: 확장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과 일본 시장

산업용 로봇에서 휴머노이드로

  • 미국 조지아주에서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물류 작업에 투입되며 상용화 단계 진입
  • 로봇이 사람의 작업을 보편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유사한 물리적 형태와 동작 구조 필요
  • 전 세계적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업체들이 인간 기능에 근접한 모델들을 개발 중

시장 구조와 활용 영역

  • 리얼 월드는 인간의 크기와 동작에 맞춰 설계된 환경으로 구성되어 있어 인간형 로봇이 적합
  • 계단, 통로, 선반 높이 등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
  • 물류 현장뿐만 아니라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영역 확대 예상
  • 섬세한 손가락 움직임과 촉각 시스템 개발, 배터리 수명 연장, 균형 유지와 안정적인 움직임 구현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기술적 과제

일본 기업의 과제와 전략

  •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로봇 활용 필요성 증가
  • CoLab 등 일본 스타트업들이 조립 공정 자동화를 위한 AI 로봇 개발에 주력
  •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통한 기술 혁신 및 상용화 가속화
  •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로 로봇 기술 발전 및 산업화 촉진 필요

전망과 기회

  • 로봇 산업은 일본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분야로, 글로벌 경쟁에서 활약 기대
  • 생성 AI와 로봇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기대
  • 일본내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과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경제 성장 동력 확보 가능
  • 일본은 로봇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이 높아 실생활과 산업 현장에서의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환경
  • 다만, 로봇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관한 윤리적, 법적 가이드라인 확립도 중요

다음 호에서 더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