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데뉴 #22 - 2025년 4월 9일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최근 일본 내 주목할 만한 스타트업 투자 동향과 경제 상황, 그리고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정리했습니다.
💰 스타트업 투자 동향
지자이에, 시리즈 A에서 총 약 6억 엔 조달
- 기업명: 주식회사 지자이에
- 투자 금액: 약 6억 엔
- 투자자: 사무라이인큐베이트, 레오스 캐피탈 파트너스, SMBC 벤처 캐피탈, 시즈오카 캐피탈, 미즈호 캐피탈 등
- 비즈니스 모델: 원격 근무 지원 플랫폼 '지자이패드' 제공. AI 영상 압축 기술을 통해 통신 환경이 불안정한 현장에서도 고정밀도와 저지연의 영상 전송을 실현하여 건설, 제조, 인프라 등 현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CAGUUU, 6억 5천만 엔 자금 조달
- 기업명: CAGUUU 주식회사
- 투자 금액: 6억 5천만 엔 (총 누적 9억 5천만 엔)
- 비즈니스 모델: 생산지 공급자로부터 고품질 가구와 인테리어 제품을 전자상거래(EC)를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전달하여 중간 비용을 절감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
컴플라이언스 데이터랩, 시리즈 A에서 2억 엔 조달
- 기업명: 컴플라이언스 데이터랩 주식회사(CDL)
- 투자 금액: 2억 엔
- 투자자: 니세이 캐피탈(리드 투자자), 퀀텀 리프 벤처스, 프라임 파트너스
- 비즈니스 모델: 자금 세탁 및 테러 자금 제공 방지를 위한 데이터 수집, 정비, 리스크 평가를 지원하는 '컴플라이언스 스테이션® 시리즈' 제공
이미오, 3억 엔 투자 유치
- 기업명: 이미오(SFIDA)
- 투자 금액: 3억 엔
- 투자자: 케이다쉬 세컨드(리드 투자자), 스카이라이트 컨설팅, 여러 엔젤 투자자와 기업들
- 비즈니스 모델: 일본 발 축구 브랜드 'SFIDA' 운영. 풋살과 축구용품 제조하여 판매, 'SFIDA XU' 맞춤형 유니폼 제작 서비스 제공
Penetrator, 시리즈 A에서 5억 5천만 엔 조달
- 기업명: Penetrator
- 투자 금액: 5억 5천만 엔
- 투자자: 우주 프론티어 펀드, 미즈호 캐피탈, 스카파 J SAT, SMBC 벤처캐피털, 리소나 캐피탈, 그레이트 웨이브 벤처스
- 비즈니스 모델: 위성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부동산 거래 지원 SaaS "WHERE" 제공. 위성 이미지로 특정 형태의 부동산을 자동 식별하고 위치 파악
퍼크업(PerkUP), 5,000만 엔을 시드 조달
- 기업명: 퍼크업(PerkUP)
- 투자 금액: 5,000만 엔 (누적 1억 엔)
- 투자자: J-KISS 모델 통한 신주 예약권 발행, 일본정책금융공사 및 우에다신용금고
- 비즈니스 모델: 기업이 실시하는 합숙이나 오프사이트 미팅의 일괄 예약 서비스 "코와케이션.com" 운영
KINS, 신규 자금 조달 성공
- 기업명: 주식회사 KINS
- 투자자: 주식회사 타운즈
- 비즈니스 모델: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된 헬스케어 기업. 피부, 장내, 구강 등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분야 대상 소비자 프로덕트 사업 및 클리닉 사업 운영
Recho, 1억 2천만 엔 자금 조달
- 기업명: 주식회사 Recho
- 투자 금액: 1억 2천만 엔
- 비즈니스 모델: 음성 AI 플랫폼과 응용 프로그램 Voice Agent 제공. 독자적으로 개발한 언어 처리·음성 기술과 고속 응답 시스템으로 기업 및 개발자가 고품질 Voice Agent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 제공
📊 일본 경제 인사이트
주요 경제 지표 업데이트
- 니케이 평균: 3만3012.58엔으로 급반등 (전일 대비 +1876.00엔, +6%)
- 이는 역사상 4번째로 큰 상승폭으로, 전일 급락에서 회복
- TOPIX: 2432.02포인트 (+6.26%)
- 도쿄증권거래소 거래대금: 5조4198억8200만 엔
최근 경제 동향 분석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무역 전쟁' 우려로 닛케이 평균이 7일 역대 세 번째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나, 8일 반등
-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주요 주가 지수 선물 거래에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음
- 달러/엔 환율 엔고 진정이 긍정적 영향으로 작용, 자동차주, 반도체 관련주, 은행주 중심으로 상승
정부의 경제 정책 대응
- 이시바 총리, 미국의 관세 조치에 대한 일본의 대응 방안을 패키지 형태로 준비 중
- 미국과의 협상을 위해 조속한 방미 검토와 '패키지' 제시 계획
- 전국 약 1,000곳에 특별 상담 창구 설치, 중소·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자금 지원 등 국내 정책 시행
- 미쓰비시 UFJ 은행, 부동산 펀드 설립 및 최대 300억 엔 출자 계획
📢 주요 뉴스
쿼리플러스, iPS 세포로 만든 심근 시트 승인 신청
- 세계 최초의 iPS 세포 이용 치료법 될 가능성 높아
- 오사카 대학 출신 벤처 기업이 개발한 심근 시트, 심장병 환자 치료에 활용
- 2020년부터 총 8명의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 시험 진행 중
JERA와 미쓰비시 상사, 미국에 세계 최대 저탄소 암모니아 공장 건설 계획
- 주로 농업 분야에 활용될 암모니아 생산 시설 구축
- 미국 내 수요 대응이 주 목적으로 추정
- 2029년 생산 시작 후 저탄소 암모니아 시장 반응이 관건
도쿄 디즈니랜드에 NVIDIA의 2족 로봇 등장
- 투모로우 랜드를 걸어다니며 관객들의 시선 사로잡아
- NVIDIA와 디즈니 협력으로 개발된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
- 사용자 친화적 경험 제공을 위한 기술적 진화 시도
기본 연금 증액안 수정 검토, 후생연금 수급 총액 조정
- 기본 연금의 수혜자들에게 더 많은 이점 제공 위한 노력
- 재정적 지속 가능성과 정치적 결정 영향 고려 중
-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실질적 혜택 제공 목표
구 무라카미 펀드 계열, 후지 미디어 홀딩스 주식 매입 증가
- 4일 연속으로 보유 비율 증가 보고 (8.74%로 증가)
- 무라카미 요시아키의 장녀가 대다수 보유
- 보유 목적: "투자 및 상황에 따라 경영진에 대한 조언, 중요한 제안 행동"
노트, "AI 학습의 대가"로 500만 엔 이상을 크리에이터에 분배
- 구글과의 자본 및 사업 파트너십 체결 후 실시하는 실증 실험
- 최고액은 40만 엔 초과, 새로운 수익 순환 모델 시험
- 지속 가능한 창작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노력
yutori, 한국 인기 브랜드 'MARITHÉ + FRANCOIS GIRBAUD', 하라주쿠에 첫 출점
- 2025년 4월 26일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 일본 한정 아이템 전개 및 노벨티 캠페인 진행
- 한국 'LAYER'와 라이선스 계약 통해 하이엔드 디자인을 캐주얼 웨어에 융합
기업 파산 11년 만에 1만 건 초과
- 2024회계연도 중 파산건수 전년 대비 29% 증가 예상
- 주요 원인: 물가 상승과 인력 부족, 코로나19 지원 정책 중단
- 2026년부터 코로나19 무이자 대출 상환 본격화로 파산 증가 우려
🔍 심층 분석: 일본의 가계 재검토 트렌드와 소비자 심리 변화 - 물가 상승 시대의 소비 패턴 분석
최근 일본은 장기적인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 물가 상승기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가계 관리 패턴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가계부 앱 "자임"을 운영하는 라이프스태다드 그룹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약 90%의 응답자가 "가계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그 주된 이유로 "물가 상승"(89.3%)을 꼽았습니다.
변화하는 소비 우선순위 식료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은 일본 가정의 지출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재검토하고 싶은 가계 항목 1위는 "식비"(72.8%)로, 쌀과 채소 등 기본 식료품의 가격 상승이 가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어서 "생필품 비용"(42.9%)과 "수도광열비"(42.1%)가 상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본 소비자들이 '일상 속 필수 지출'을 중심으로 절약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외식이나 오락 비용 등 '선택적 지출'을 우선적으로 줄이는 경향이 있었으나, 현재는 기본 생활 비용까지 절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소비자 심리의 복합적 변화 물가 상승과 함께 "노후 자금의 불안"(55.3%)이 가계 재검토의 주요 동기로 꼽힌 점은 일본 사회의 고령화와 연금 제도에 대한 불신이 소비 행태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장기적 경제 불안이 현재의 소비 행태를 더욱 보수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가계 재검토에 있어 가장 큰 장애물로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와 "번거롭거나 미루게 된다"는 심리적 장벽이 각각 40%에 가까운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변화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도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새로운 소비 패턴의 등장 흥미로운 점은 약 30%의 응답자가 "가계부를 쓰고 싶다"고 답했으며, 20% 이상이 "투자"와 "부업"에 관심을 보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히 지출을 줄이는 소극적 대응을 넘어, 수입 다변화와 자산 형성을 통한 적극적인 가계 관리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확장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디지털 가계부 앱과 같은 금융 테크 서비스의 성장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FinTech 산업의 성장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